
10월은 한 해 마라톤의 절정입니다. 선선한 날씨와 단풍이 겹치며, 아마추어 러너들이 시즌 목표로 삼는 풀코스 대회가 전국에서 쏟아집니다. 이 글에서는 2026년 10월 마라톤 대회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했습니다.
특히 10월 중순 이후로는 경주국제마라톤(10/17)과 춘천마라톤(10/25)이라는 두 대형 대회가 연이어 열려, 전국의 러너가 강원과 경북으로 몰립니다. 인기 대회는 접수가 선착순·추첨으로 조기에 끝나므로, 목표 대회는 일찌감치 정해 접수 일정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달 개막 일정은 2026년 9월 마라톤 대회 총정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0월 마라톤 대회 주요 요약
10월에 열리는 주요 대회를 날짜순으로 정리했습니다. 도심 도로부터 해변, 호반, 기부런까지 성격이 다양합니다.
| 날짜 | 대회 | 지역 | 종목 | 성격 |
|---|---|---|---|---|
| 10/3(토) | 월드비전 글로벌 6K | 부산 다대포 | 6·10K | 기부런 |
| 10/4(일) | 홍천사랑마라톤 | 강원 홍천 | 5·10K·하프 | 지역 |
| 10/4(일) | 안동마라톤 | 경북 안동 | 5·10K·하프·풀 | 지역 풀코스 |
| 10/10(토) | 경포마라톤 | 강원 강릉 | 4.7·10K·하프 | 해변 |
| 10/10(토) | 무등산권 지오마라톤 | 광주·화순 | 10K·하프·30K | 산악형 |
| 10/11(일) | 산불조심 한국서울마라톤 | 서울 수서 | 10K·하프·31K·풀 | 도심 풀코스 |
| 10/11(일) | MBN 나주마라톤 | 전남 나주 | 5·10K·하프·풀 | 지역 풀코스 |
| 10/17(토) | 경주국제마라톤 | 경북 경주 | 10K·하프·풀 | 간판·역사 |
| 10/17(토) | 청원생명쌀 대청호마라톤 | 충북 청주 | 5·10K·하프·풀 | 호반 풀코스 |
| 10/24(토) | 뉴시스 바다마라톤 | 인천 중구 | 5·10K·하프 | 해변 |
| 10/25(일) | 춘천마라톤 | 강원 춘천 | 10K·풀 | 간판·가을의 전설 |
| 10/25(일) | 청도반시 전국마라톤 | 경북 청도 | 5.9·10K·하프 | 지역 |
| 10/31(토) | 오티즘 레이스 | 서울 상암 | 4.2·10K·하프 | 기부런 |
대회 일정과 접수 상태는 변동될 수 있으니, 신청 전 각 대회 공식 채널과 코마라톤 10월 일정에서 최종 확인하세요.
10월 마라톤 대회의 간판 — 춘천마라톤과 경주국제마라톤
10월을 대표하는 두 간판은 단연 춘천마라톤과 경주국제마라톤입니다.
두 대회는 성격이 뚜렷이 다릅니다. 춘천이 ‘기록과 전통’의 대회라면, 경주는 ‘역사와 여행’의 대회입니다. 기록 경신이 목표라면 규모가 크고 응원이 뜨거운 대회를, 완주의 추억과 여행을 함께 원한다면 볼거리가 풍부한 대회를 고르면 후회가 없습니다.
춘천마라톤(10/25)은 1946년 시작해 2026년으로 80주년을 맞는, ‘가을의 전설’로 불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가을 마라톤입니다. 단풍이 절정에 이른 의암호를 도는 국제공인 순환코스로, 풍경과 전통 모두 최고봉입니다. 자세한 코스·참가비·접수는 춘천마라톤 참가 가이드에서 확인하세요.

경주국제마라톤(10/17)은 손기정 선수의 1936년 베를린올림픽 우승 투구를 형상화한 엠블럼처럼, 한국 마라톤의 역사와 천년고도의 정취가 어우러진 대회입니다. 대회를 여행으로 이어가기 좋은 것도 큰 매력입니다. 코스·역사·경주 여행은 경주국제마라톤 알아보기에 정리했습니다.

11월 초로 넘어가면 상암을 출발해 서울 도심을 관통하는 3만여 명 규모의 JTBC 서울마라톤이 가을 시즌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도심·지역 도로 대회 — 접근성 좋은 10월 마라톤 대회
간판 대회 외에도,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도로 대회가 전국에서 열립니다.
- 산불조심 한국서울마라톤(10/11, 서울 수서) — 수도권에서 풀코스까지 뛸 수 있는 도심 대회.
- MBN 나주마라톤(10/11, 전남 나주)·안동마라톤(10/4, 경북 안동) — 풀코스를 품은 지역 대표 대회.
- 홍천사랑마라톤(10/4, 강원 홍천)·청도반시 전국마라톤(10/25, 경북 청도) — 가을 정취가 좋은 지역 대회.
- 파주 북시티 아트 마라톤(10/4, 경기 파주 출판도시) — 책의 도시를 달리는 이색 테마 대회.
이 밖에도 광명평화마라톤(10/25, 경기 광명)처럼 수도권에서 원정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가 많습니다. 지역 대회는 규모가 크지 않아 출발·주차가 수월하고, 지역 특산물과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입니다.
해변·호반·산악 — 풍경으로 고르는 10월 마라톤 대회
바다와 호수, 산을 배경으로 달리고 싶다면 다음 대회가 좋습니다.
풍경형 대회는 기록보다 ‘달리는 맛’이 중요한 러너에게 잘 맞습니다. 다만 해안·호반은 바람이 강할 수 있고, 산악형은 고도차가 커 페이스 관리가 필요하니 코스 프로필을 미리 확인하세요.
- 경포마라톤(10/10, 강원 강릉) — 경포해변을 끼고 달리는 동해 대회.
- 뉴시스 바다마라톤(10/24, 인천 중구) — 인천 앞바다를 조망하는 해변 코스.
- 청원생명쌀 대청호마라톤(10/17, 충북 청주) — 대청호반을 도는 풀코스 대회.
- 무등산권 지오마라톤(10/10, 광주·화순) — 30K까지 있는 산악형 대회로, 거친 코스를 원하는 러너에게 어울립니다.
10월은 도로 풀코스가 주류라 순수 트레일·울트라 대회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산길을 원한다면 지오마라톤 같은 산악형 대회나, 이후 시즌의 트레일 일정을 함께 살펴보세요.
10월 마라톤 대회 준비 — 환절기 체크리스트
10월은 마라톤에 가장 좋은 계절이지만, 일교차가 큰 환절기라 준비가 필요합니다.
- 레이어링 — 아침엔 쌀쌀하고 낮엔 따뜻합니다. 얇게 여러 겹 입고, 출발 전까지 입을 버릴 겉옷을 챙기세요.
- 감기·컨디션 — 환절기 감기에 유의하고, 대회 1~2주 전 무리한 훈련은 피해 컨디션을 끌어올립니다.
- 페이스 배분 — 선선하다고 초반 오버페이스하기 쉽습니다. 특히 춘천 같은 언덕 코스는 후반을 남겨두세요.
- 보급·수분 — 시원해도 땀은 납니다. 급수와 에너지 젤 타이밍을 미리 계획하세요.
대회가 다가오면 무리한 훈련보다 컨디션 관리가 우선입니다. 2주 전부터는 운동량을 서서히 줄이는 테이퍼링으로 몸을 회복시키고, 당일 신을 러닝화와 복장은 반드시 대회 전 장거리 훈련에서 미리 신어 검증하세요. 새 신발·새 옷을 대회 당일 처음 착용하는 것은 물집과 불편의 지름길입니다.
훈련은 마라톤 16주 훈련 플랜으로 역산하고, 목표 페이스는 VDOT 기록 환산법으로 세워두세요. 대회 뒤 회복은 마라톤 회복 7일 가이드를 참고하면 됩니다.
이전·다음 달 일정도 함께
가을 시즌은 9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집니다. 앞뒤 달 일정을 함께 보면 목표 대회를 정하기 좋습니다.
- 2026년 9월 마라톤 대회 총정리 — 가을 개막, 도로·트레일·울트라.
- 11월 — 상암 출발 JTBC 서울마라톤(11/1) 등 대형 도심 대회가 이어집니다.
- 전체 일정은 코마라톤 월별 일정에서 확인하세요.
10월 마라톤 대회, 이렇게 고르세요
- 가볍게 즐기고 싶다면 — 10K·기부런(월드비전 6K, 오티즘 레이스)이나 접근성 좋은 도심 대회.
- 풀코스로 시즌을 점검한다면 — 춘천·경주·산불조심 서울·대청호마라톤.
-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 역사·여행을 겸하는 경주국제마라톤, 80주년 춘천마라톤.
- 풍경을 즐기고 싶다면 — 경포·뉴시스 바다마라톤(해변), 대청호마라톤(호반), 무등산권 지오마라톤(산악).
10월 마라톤 대회 자주 묻는 질문
Q. 10월 최대 대회는 무엇인가요?
단연 춘천마라톤(10/25)입니다. 2026년은 80주년으로 의미가 더 큽니다. 경주국제마라톤(10/17)도 대표 간판입니다.
Q. 초보가 참가하기 좋은 대회는요?
10K나 기부런(월드비전 6K, 오티즘 레이스)처럼 짧은 종목, 접근성 좋은 도심 대회가 부담이 적습니다.
Q. 접수가 벌써 마감된 대회도 있나요?
춘천·경주 등 인기 대회는 선착순·추첨으로 조기 마감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각 대회 공식 공지를 확인하세요.
Q. 날씨는 어떤가요?
달리기에 가장 좋은 시기지만 일교차가 큽니다. 아침 추위 대비 레이어링이 필수입니다.
마무리 — 가을의 절정, 10월을 달리다
10월은 한 해 러닝의 하이라이트입니다. 단풍이 물든 호반의 춘천, 천년고도의 경주, 파도 소리가 함께하는 해변 대회까지, 취향과 목표에 맞는 무대가 전국에 펼쳐집니다. 올가을, 당신만의 결승선을 정해 보세요.
부상 없이, 안런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