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화 추천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큰 마음 먹고 비싼 쿠션화를 샀는데, 왜 무릎은 더 아플까?

어제 제 공복 러닝 글을 읽고 오늘 아침 상쾌하게 달리기를 시작하신 런린이분들, 혹시 달리기 시작한 지 10분, 15분 만에 발목이 시큰거리거나 무릎 바깥쪽이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아팠던 적 없으신가요?
유튜브 보니까 엘리트 선수들은 엄청 푹신푹신한 30만 원짜리 나이키 카본화를 신던데, 나도 저걸 사야 무릎이 덜 아프겠지?”
당신이 이제 막 러닝을 시작한 초보자인데 무릎이 아프다면, 그 ‘뚱뚱하고 푹신푹신한 비싼 신발’들이 오히려 당신의 무릎 연골을 갉아먹고 있는 주범일 확률이 90%입니다.
너무 푹신한 신발이 초보자에게 독이 되는 이유 (매트리스의 배신)
이해하기 아주 쉽게 비유를 들어보겠습니다. 오른발 하나만 들고 시멘트 맨바닥에서 깡총깡총 뛰어보세요. 발목이 흔들리지 않고 아주 안정적이죠?
발목이 이리저리 심하게 꺾이고 중심 잡기가 엄청 힘들 겁니다.
바로 이겁니다! 달리기 근육이 아직 단단하게 잡히지 않은 런린이분들이 비싸고 말캉말캉한 쿠션화를 신고 아스팔트를 뛰면, 땅을 디딜 때마다 내 발목이 좌우로 미친 듯이 무너져 내립니다.
우리 몸은 무너지는 발목을 어떻게든 똑바로 세우려고 무릎과 정강이 인대에 비정상적인 엄청난 힘을 주게 되고, 그게 바로 10분 만에 찾아오는 참을 수 없는 통증(신스플린트나 장경인대 증후군)의 진짜 원인입니다.
런린이의 구원자: ‘안정화(Stability Shoe)’의 기적

그렇다면 다리 근육이 부족한 초보자들, 혹은 남들보다 평발 기질이 있거나 체중이 조금 많이 나가는(과체중) 분들은 도대체 무슨 신발을 신어야 할까요?
정답은 싸구려 쿠션화가 아니라 ‘안정화’ 입니다. 며느리도 모르게 숨어있는 발의 중심을 단단하게 꽉 잡아주는 아주 든든한 국밥 같은 신발이죠.
안정화는 신발 밑창 안쪽에 딱딱한 플라스틱(가이드레일)이나 단단한 폼을 덧대어 놓아서, 아치가 무너지거나 발목이 안쪽으로 꺾이는 현상(내전)을 물리적으로 꽉 막아줍니다.
“아! 이래서 초보자는 너무 푹신한 신발을 신으면 오히려 독이 되는 거구나!” 하고 무릎을 탁 치셨을 겁니다.
크리스가 강력 추천하는 10만 원대 가성비 안정화 BEST 2
(내돈내산으로 직접 다 신어본 녀석들이니 믿으셔도 됩니다!)
1) 아식스 젤 카야노 (Asics Gel-Kayano)
뒤꿈치를 꽉 잡아주어 발목 흔들림이 제로에 가깝습니다. 평발이나 과체중 러너라면 무조건 첫 번째 신발은 뒤도 돌아보지 말고 젤 카야노로 입문하세요.
2) 브룩스 아드레날린 GTS (Brooks Adrenaline)
신발 양옆에 ‘가이드레일’이라는 볼링장 범퍼 같은 기술이 아예 박혀 있어서, 내가 뛸 때 폼이 무너져서 발목이 옆으로 꺾이려고 할 때마다 신발이 억지로 멱살 끌고 정자세로 돌려놓습니다.>무릎 통증 잡는 데는 이 녀석이 1등입니다. 가격도 아주 착하죠.
총평: 나에게 맞는 진짜 신발을 찾아서
런닝화는 자랑하기 위해 타는 ‘하차감 좋은 스포츠카’가 아니라, 내 몸의 단점을 정확히 보완해 주는 ‘맞춤형 안경’과 같습니다.
정말 놀랍게도 며칠만 지나면 똑같은 5km를 뛰어도 다음 날 다리 상태가 완전히 다를 겁니다!
다음번 포스팅에서는 “내가 1km만 뛰어도 숨이 턱턱 막혀 죽을 것 같은 이유 (기적의 코호흡 훈련법)”를 들고 돌아오겠습니다! 파이팅!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참고: 아식스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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