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츠의 딜레마, 콜버그의 6단계 도덕성 발달, 해설 및 한계점

하인츠의 딜레마, 콜버그의 6단계 도덕성 발달

도덕성과 윤리는 우리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올바른 도덕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은 인간의 성숙과 발달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도덕성 발달을 이해하고 평가하기 위해 L.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 이론과 그의 유명한 딜레마인 "Heinz의 딜레마"를 살펴보겠습니다. 이 글에서는 콜버그의 6단계 도덕성 발달을 설명하고, Heinz의 딜레마를 통해 각 단계에서의 판단을 살펴보겠습니다. 또한, 이론의 한계와 비판적 관점도 고려하겠습니다.

 

본론에서는 콜버그의 6단계 도덕성 발달 이론을 자세히 살펴보고, 각 단계를 해석하며 그 의미와 특징을 설명합니다.

 

---

하인츠의 딜레마와 더불어 알아 두면 좋은 재미있는 심리학 용어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 하시면 좋습니다.

잘 모르면서 아는척 하는 사람들 어디가나 꼭 있죠?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왜 과대평가 하는가,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왜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 하는가?? 에 대해서 궁금하시다면 위 더닝 크루거 효과 바로가기 눌러서 확인 가능합니다. 

자녀 분들 명문대 가려면 꼭 해야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바로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을 이해하면 되는데요, 위 바로가기 누르시면 바로 확인 가능 합니다.

---

콜버그의 6단계 도덕성 발달

로렌스 콜버그의 6단계 도덕성 발달 이론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이론은 도덕적 판단과 사고의 발달에 관한 중요한 관점을 제시하는데, 이를 통해 우리는 어떻게 도덕적 가치와 원리가 사람들의 사고와 판단에 영향을 미치며, 어떻게 도덕성이 발전하고 성숙해 가는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1단계인 "처벌과 복종"에서, 도덕적 판단은 주로 외부 권위와 처벌, 보상에 의존합니다. 여기서 찬성 측은 하인츠 씨가 아내를 살리기 위해 돈을 훔치지 않으면 하인츠 씨와 약사가 처벌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반대 측은 약을 훔치면 경찰에 붙잡히고 법에 처벌당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것은 개인이 처벌을 피하고 보상을 얻기 위해 행동하는 수준으로, 도덕적 판단이 외부 권위와 규칙에 의해 주도되는 단계입니다.

 

2단계인 "도구적 목적"에서는 개인의 행동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선택되는 것이 강조됩니다. 이때 찬성 측은 하인츠 씨와 약사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선택한 행동이라고 주장하고, 반대 측은 하인츠 씨가 법을 어기면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평가가 하인츠 씨에게 손해를 입힐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다음으로, 3단계와 4단계로 나뉘는 "좋은 사람 원리"와 "준법정신과 질서" 단계를 살펴보겠습니다. 이러한 단계는 인습적 수준에 해당하며, 개인은 타인의 시각을 고려하고 사회적 규범과 관계를 중시합니다. 3단계에서는 좋은 사람 원리를 강조하는데, 찬성 측은 하인츠 씨가 아내를 살리기 위해 약을 훔치지 않으면 타인들은 그를 비정한 남편으로 비난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반대 측은 법을 어기면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평가가 하인츠 씨에게 손해를 입힐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4단계에서는 준법정신과 질서를 강조하는데, 찬성 측은 하인츠 씨가 법을 어기더라도, 그 법이 공정하게 집행되고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어야 한다면 그의 행동은 더 이상 비난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반대 측은 법을 어기면 사회 질서가 무너질 수 있으므로 모든 사람들은 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마지막으로, 5단계와 6단계로 나뉘는 "사회적 계약으로서의 법"와 "보편적 가치" 단계를 살펴보겠습니다. 이러한 단계는 탈인습적 수준에 해당하며, 개인은 보다 추상적이고 고차원적인 도덕적 원리를 중시하며, 법과 사회적 규범을 뛰어넘는 도덕적 판단을 내립니다. 5단계에서는 사회적 계약으로서의 법을 강조하는데, 찬성 측은 하인츠 씨가 법을 어길 경우, 이를 법규가 아닌 더 높은 사회적 계약과 합의에 따라 재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반대 측은 법을 어기면 법을 어긴다는 점에서 비난받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6단계에서는 보편적 가치를 중시하는데, 찬성 측은 생명과 인격을 존중하는 것이 항상 우선되어야 하며, 도덕적 원리는 모든 사람에게 가치가 있는 스스로 선택한 양심의 윤리적 원리로 정의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 이론은 개인의 도덕적 성장과 발전에 관한 중요한 관점을 제시하며, 도덕적 판단이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하는지를 설명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이론에 대한 반대 의견과 비판도 존재하며, 도덕성과 윤리에 관한 논의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는 주제 중 하나입니다.

 

해설 및 한계점

이전의 도덕 이론은 도덕적으로 사회화되는 과정을 도구적 조건형성과 관찰학습을 강조하는 관점에서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나 로런스 콜버그(Lawrence Kohlberg)는 개인의 내재적 발달과 도덕적 자율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도덕발달 이론을 제시했습니다. 이 이론은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14단계에 대한 설득력이 있다고 인정되지만, 5,6단계에 대한 논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5,6단계 도덕성은 희박하게 나타나며, 6단계보다는 5단계가 먼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또한, 어떤 연구자들은 도덕성 발달을 설명하기 위해 3,4단계를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3단계는 "관계"를 중시하고 이상적 상호관계를 이해하며, 4단계는 규칙과 법을 설명하는 것으로 연결된다고 합니다.

 

세계 각지의 부족사회를 조사한 연구에서는, 대부분의 응답자가 3단계를 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먼저, 부족사회에서는 도덕적 협동이 주로 개인 간의 관계에서 일어나며, 도덕적 이해가 발전하는 데 사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둘째, 부족사회는 주로 집합주의 문화를 가지고 있어 타인 중심적인 도덕적 응답이 더 일반적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콜버그의 이론 자체가 서구 개인주의적인 관점에 편향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캐롤 길리건(Carol Gilligan)은 콜버그의 이론에 대해 여성의 도덕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녀는 콜버그의 연구에서 여성의 의견과 경험이 무시되었으며, "배려 윤리"라고 불리는 여성의 도덕적 가치를 강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나중에 반박되었으며, 여성의 도덕성은 다양하게 이해되며 남성보다 더 높은 수준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하인츠 딜레마 해석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몇몇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도덕단계가 올라갈 때 해당 단계의 도덕을 선호, 이해 및 설명하는 과정을 거침으로써 도덕단계가 더 낮게 인식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도덕발달단계의 해석은 보다 객관적이고 표준화된 검사를 통해 수행되며, 측정 편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도덕성을 평가할 때 어떤 기준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차이를 이해하는 연구가 더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조너선 하이트(Jonathan Haidt)의 도덕성 기반 이론(Moral Foundations Theory)은 사람들이 서로 다른 도덕성 판단 기반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것은 다른 것보다 우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로써 도덕 논의가 더 다양하고 복잡한 관점에서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 이론은 여전히 논쟁적인 주제이며, 도덕성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한 여러 관점과 해석이 존재합니다. 이론의 한계와 여러 비판을 고려하면서, 도덕성 발달 연구는 계속해서 진화하고 발전하고 있습니다.